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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독일어 수업을 듣는 프로보 고등학교 학생들의 삶은 조금 더 달콤해졌습니다. 마이클 브래들리 선생님이 책상 위에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 봉지를 내려놓는 모습을 모두가 지켜봅니다. 학생들은 눈앞에 놓인 사탕을 들고 '주커튜텐'을 채울 조각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주커튜텐이 무엇일까요? 미국에서는 생소하지만 독일 문화와 브래들리 선생님의 수업에서 주커튜텐은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80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가는 주커튜텐은 부모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자녀에게 주는 독일의 전통 선물입니다. 원뿔 모양 또는 '투테' 모양의 이 선물은 장난감과 간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조금 더 달콤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놀랍게도 주커튜텐의 키가 아이 키와 거의 비슷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브래들리는 독일 문화에서 이 전통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직접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카드지를 원뿔 모양으로 만든 다음 안쪽에 휴지를 깔아줍니다. 원뿔에 초콜릿 조각과 학용품을 채운 다음 꼭대기에 리본을 묶어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제품은 밝고 화려하여 내부를 들여다보고 싶게 만듭니다. 하지만 전통에 따라 학생들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품을 공개해야 합니다. 브래들리의 바람은 학생들이 자신의 독일어 수업이 얼마나 달콤한지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Madison Bliss
  • 매디슨 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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